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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을 맞이해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한강 공원에 모였다

사실 한강 공원이었지만 한강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아서 

한강을 제대로 못보았다는 작은 슬픔이 있었다

 

대체로 사람들은 5인 제한을 잘 지키는 느낌이었고

아무래도 탁 트인곳에서 서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아

오히려 술집이나 식당보다는 바이러스로부터는 안전한 느낌이 들었다

 

무엇보다 지금 날씨에 밖에서 여유를 가진다는게

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 싶었다

 

보드게임 세종류를 돌아가면서 하고

버거킹을 시켜먹었다

 

사실 대학 맴버들과 술 없이 낮에 만나는건 정말 몇년 만이었는데

오랜만에 대학 느낌이 나서 좋았다

 

 

 

마지막으로 이촌 한강공원에 왔을 때는

친구와 연을 날렸었다

 

편의점에서 산 싸구려 연이

끝없이 올라가는걸 보고

무서운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

그렇게 높게 올라간 연을

옆에서 구경하던 아이에게 넘겨주고

집으로 돌아왔던 기억

그 사소한 추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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